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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태임이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삭제했다.
그러나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쥬얼리 출신 김예원과의 욕설 및 반말 파문으로 물의를 빚어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후 복귀를 선언했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로 성형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이태임은 하루 밥 세 숟가락만 먹고 살을 뺐다고 해명했다. 온갖 사건 사고를 겪고난 뒤 이태임은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얄미운 욕망의 내연녀 윤성희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MBN '비행소녀(비혼이 행복한 소녀)'에 출연, 연예계 생활을 10년 간 이어오며 겪었던 마음 고생과 연기 열정을 보여주며 인간적인 소통에 성공, 차츰 호감형 스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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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임신과 결혼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태임은 또 한번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또한 그의 선택을 존중, 계약을 해지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3월 임신 3개월이라던 이태임은 지난 5월 임신 6개월임에도 만삭에 가까운 사진이 공개되며 또 한번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그의 선택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선이 공존한다. 일반인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만큼, 이태임에게도 '잊혀질 권리'가 있다는 쪽도 있다. 모든 악재를 다 있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반면 은퇴를 선언했다가도 수년, 혹은 수십년이 지나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는 스타들이 수두룩한 마당에 프로필까지 삭제하며 행적 지우기에 돌입한 것은 그동안 그를 사랑하고 응원했던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지나치게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무리 은퇴를 결정했더라도 최후의 보루와 선택권은 남겨놨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어쨌든 이태임은 유달리 파란만장한 연예계 생활을 겪은 뒤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안정을 찾았다. 대중은 이제 어떤 식으로든 그와 관련한 이슈를 접할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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