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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장소연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해인 누나'로 화제인 배우 장소연은 실감나는 현실 연기의 비결에 대해 "그분들만이 쓰는 언어나 표현들을 미리 배우고 현장에서 필요할 때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간호사 연기를 위해 간호사 친구에게 직접 배우기도 하는 등 연기 열정을 엄청났다.
장소연은 연기를 처음 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중학생 때 고3에 부모님 몰래 출연을 했다. 학교 간 사이에 집으로 온 대본을 엄마가 보셨다. 당장 그만두라고 하셨다"며 이야기를 했다. "부모님이 만약 하겠다면 이름을 바꾸라 하셨고 결국 대본상 이름인 장소연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그 걸 계속 쓰게 됐다. 본명은 서은정"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부모님이 예전만큼 배우 직업을 걱정 하시진 않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후회 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장소연은 "어린 시절 마음껏 연애 안 해본 것이 후회된다.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더 깊어졌을 텐데. 너무 내성적이어서 짝사랑만 많이 했다. 또 연애보다는 일이 우선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부모님이 내 사랑을 반대한다면 어쩌겠냐'는 질문에 "저희 부모님은 언제나 내 편이지만 상대방의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진심으로 설득해 보려 노력할 것 같다. 나는 감정이 소진될 때까지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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