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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검법남녀' 박은석이 독기품은 열연을 펼쳤다.
이에 극 초반 자상하고 젠틀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현저히 달라진 그의 냉정하고 집요한 태도 속 엿보이는 독기품은 열연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강현은 10년동안 백범을 향한 의구심을 혼자 짊어지고 매달리며 최연소 수석검사로 올라설만큼 검사생활에 몰두한 인물. 납득할 수 없는 형의 죽음에 이어 같히 의지해 온 서계장의 죽음까지 자신 앞에 놓인 충격적인 사건들이 거듭 백범과 연관되고 마는 의심스런 상황을 직면하며 혼돈을 겪고 있다. 결국 홀로 삭혀온 격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극에 위기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향후 강현의 유난히 집요하고 무모한 행보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대면했을 때 어떠한 결말을 이끌어낼지, 그리고 캐릭터의 심화된 복잡다단한 심경 변화로 새 국면을 맞으며 이어질 박은석의 활약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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