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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군 생활 중인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 GD)이 국군병원의 '대령'실을 이용 중이며 군복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한 차례 일었지만, '특혜 의혹'에 대해 국방부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측이 이를 부인하며 의혹을 종결했다.
대령실 사용vs단순 1인실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1인실이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지드래곤이 머물렀던 1인실이 대령들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병실이었는지 일반 병사들도 사용할 수 있는 병실이었는지일 것. 특혜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에 대해 일반 병사들은 이용할 수 없는 병실이었고 에어컨, TV, 냉장고 등도 있어 특혜라는 것.
또 YG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일반병사들도 이용이 가능한 작은 1인실이다. 면회 방문객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명. YG는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9박10일 특혜 병가vs정해진 병가 엄수
현재 지드래곤의 상태는 악화된 황이라고. 소속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발목 고통을 호소했던 상태였으며 군입대 이후 상태가 더 악화됐다. 훈련을 통해 상태가 더 악화됐던 것. YG는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고 수술로 뼈조각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수술 후 재활 치료를 군 병원에서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9박10일의 병가를 두 번이나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군에서 정한 병가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휴가의 경우에는 개인에게 주어진 휴가를 반납하며 병가 외의 휴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YG는 "개인휴가를 반납한 채 재활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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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면회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도 병원을 출입하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제보자는 이에 따라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 지적했다. YG 측은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또 가족들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보도에 나온 특혜는 없었음이 확인됐다는 것이 YG의 설명이었다. 또 면회시간 외에 면회자는 확인된 바 없다는 것도 이들의 입장이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의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후 군복무를 시작했다.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난 4월 5일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현재 군복무 중인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9일 발목 통증을 호소한 이후 국군 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며 재활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대에 복귀해 군복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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