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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지성이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의 아쉬운 결과에도 대표 팀 후배들을 따뜻이 격려했다. 18일 저녁 9시부터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0:1로 스웨덴에게 패하며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편 SBS는 한국-스웨덴 중계 방송에서 박지성 해설위원과 최용수 감독의 오작교 역할도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 전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SBS 스튜디오에 자리한 최용수가 그동안 박지성을 못 만났다며 아쉬움을 표하자 즉흥 영상 통화를 주선한 것.
최용수는 박지성에게 "진작부터 만나고 싶었는데 통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불평하자, 박지성은 "감독님이 중국 가시기 전에 연락드렸는데 감독님이 다시 연락을 주시지 않아 못 만난 것이다"라고 받아 쳤다. 이에 최용수는 "핑계 대지 마라"라며 공방을 펼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박지성은 "담에 한국 가면 꼭 찾아 뵙도록 하겠다. 요즘 방송에서 나오셔서 재밌게 봤는데 소질 있어 보이시니 계속 방송하셔도 좋겠다"라고 넉살 좋게 진실공방(?)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박지성 해설위원은 '빼박콤비'인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콜롬비아-일본(19일 저녁 9시, 한국시간) 및 대한민국-멕시코(23일) 경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