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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PD "정유미 민폐여주 논란? 성장형 캐릭터일 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6-04 11:58 | 최종수정 2018-06-04 11: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노도철PD가 여주인공 민폐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세트장에서 MBC 월화극 '검법남녀'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노도철PD는 "아무리 연수원 톱을 했던 친구라고 해도 금수저이기 때문에 동부지검 형사 8부에서 처음 부딪히는 감정에서 당차기만 했다면 오히려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 시찰을 나갔을 때, 용의자를 심문할 때 등 막상 현장에서의 당혹감을 잡는데 포인트를 뒀다. 남자든 여자든 동일한 것 같다. 실제 많은 초임 검사들이 경험 많은 법의관들에게 많이 혼난다고 하더라. 많은 검사분들께 물어봤다. 너무 현실적이라고 해주셔서 반영했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검사들이 너무나 흙수저에 열혈 검사이고 똑 부러지게 일하는 게 더 현실같지 않았다. 실수하며 배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은솔은 조금씩 본인이 갖고 있는 메모리와 오지랖을 바탕으로 딱딱한 남자와 교감하며 성장하고 있다. 오늘 나올 방송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종합병원2' '반짝반짝 빛나는' '군주-가면의 주인' 등을 연출한 노도철PD의 디테일한 연출과 민지은 원영실 작가의 차진 대본, 그리고 정재영을 필두로 한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리 등 배우들의 열연이 합을 이루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검법남녀'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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