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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트시그널2' 더블 데이트로 러브라인이 더욱 확실해졌다.
이후 네 사람은 각자 마음이 있는 사람을 떠올리며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김현우는 쿠키에 판다를 그렸고, 이를 본 오영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앞서 김현우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부터 판다까지 모두 자신과는 연결 고리가 없다고 생각한 듯 오영주는 다소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현우는 "판다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이킹 수업 후 술자리를 갖게 된 네 사람은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재호는 김현우의 속마음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현우는 "선택은 누구를 할 거 같다"며 "솔직히 이거 끝나고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김현우와 오영주, 정재호와 송다은은 탁구 대결을 펼쳤다. 대결에서 김현우와 오영주가 아쉽게 패했고, 정재호는 두 사람에게 차까지 손깍지를 끼고 가라고 벌칙(?)을 내렸다. 오영주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고, 김현우는 그런 오영주의 손을 꽉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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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현주는 김현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임현주는 "진짜 너무 서운하고 완전 식었다. 식고 싫었다. 솔직히"라며 그동안의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친구들은 "현주가 지금 말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있다. 마음이 없으면 나쁜 남자인 것 같다고 하면서 이미 지금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현주는 "그럼 나 좀 말려줘"라며 웃었다. 그러나 임현주는 "나 좀 달라졌다. 좋은 말만 해주고 싶고, 내 주위 사람들한테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싶고 그런건 진짜 처음이었다"며 "방금 얘기하면서 생각난 건 한의사 오빠(김도균)인데 오빠 일하기 전에 도시락 같은거 싸서 줄까 생각했다. 조금 감동 받을 거 같지?"라며 김도균에게 부쩍 마음이 향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뉴욕에서 온 김장미를 위해 임현주, 김도균, 이규빈이 함께 북촌과 익선동 나들이에 나섰다. 네 사람은 두 명씩 나눠서 다니기로 했고, 이를 결정하기 위해 소지품 뽑기 게임을 했다. 게임 결과 임현주와 김도균, 김장미와 이규빈이 짝을 이뤘다. 임현주와 김도균은 금세 신이 나서 어디갈 지 정하기에 바빴고, 이를 본 김장미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김장미는 김도균의 마음을 확인했다. 앞선 데이트에서 김도균은 여자를 볼 때 첫인상을 중요하게 본다고 생각한 바 있다. 이에 김장미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에 대해 물었고, 김도균은 고민 끝에 임현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장미는 다시 한번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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