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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日'엠스테'서 '왓이즈러브?' 한국어 무대…깜짝 오프닝 장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26 09:0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트와이스가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의 오프닝에서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한국어 무대로 깜짝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트와이스는 25일 오후 방송한 '엠스테'에 출연했다. 일본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의 무대에 앞서 트와이스는 오프닝에 등장, '왓 이즈 러브?'를 한국어 버전으로 1분여간 선보이며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1986년 10월부터 방송되면서 32년째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엠스테'에서 트와이스가 오프닝을 한국어 무대로 장식했다는 게 특히 이채롭다. '엠스테'에서 한국어 무대 오프닝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트와이스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모님이 알려준 러브송 랭킹'을 테마로 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왓 이즈 러브?'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트와이스는 출연가수 중 네 번째로 등장, '웨이크 미 업'을 선보였다. 특히 'UP UP'이라는 가사와 응원단 같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화제의 고교 댄스부를 알리는 영상도 소개됐는데, 이 학교의 댄스부가 'TT'에 맞춰 다섯가지 장르의 안무를 혼합한 퍼포먼스도 선보여 마치 트와이스 특집 방송같은 분위기가 펼쳐지기도 했다.

'엠스테'와 트와이스의 인연은 벌써 네 번째다.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한 지 사흘째인 지난해 6월 30일 당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또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으며 일본에서의 대성공을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22일에는 '엠스테'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엠스테 슈퍼 라이브 2017', 또 일본 싱글 2집 '캔디팝' 공개를 앞둔 올해 2월 2일에 이어 이번에도 연속 출연하며 일본서 최고 인기 아티스트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16일 발매한 '웨이크 미 업'으로 빌보드 재팬 집계 기준 발매 첫 주 29만 9195장의 판매고로 주간 싱글 차트 및 26만 2658포인트로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트와이스는 일본서 해외 아티스트 최초 첫 싱글부터 3집까지, 또 3작품 연속 초동 20만장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서도 3연속 1위를 기록했다.

'4연속 플래티넘 인증'이라는 신기록 수립도 눈 앞에 뒀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 지난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올해 2월 두 번째 싱글 '캔디 팝'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콘서트를 성료한 트와이스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서 'TWICE 2ND TOUR <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 IN JAPAN'을 개최한다. 이어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과 2월 진행한 첫 쇼케이스 투어와 비교해 더욱 규모를 넓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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