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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윤아가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오윤아는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단 코치인 '양코치' 역을 맡았다. '정음'(황정음 분)에게는 선수시절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성장과 좌절을 옆에서 지켜본 친언니 같은 존재다. 커플매니저 '정음'의 1호 회원이 된 후 '육룡'(정문성 분)을 만나게 되고, 그 동안 몰랐던 사랑에 눈뜨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인물.
공개된 사진에서 지금까지의 오윤아의 모습은 없었다. 전작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딸을 잃은 후 남편의 외도를 깨닫고 그와 내연녀에게 복수하고자 자신의 삶까지 버리는 딸 바보 '김은향'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오윤아의 새로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던 것.
이날 역시 화장기 없는 얼굴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이번 촬영은 한강 다리 위에서 이뤄졌다. 사랑 앞에 상처 받고 오열하는 신이었다. 오윤아는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순식간에 연기에 집중, 순조롭게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오윤아는 정음의 인생 선배 '양코치' 역할로 의리 넘치는 모습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마음껏 드러낼 예정. 이처럼 황정음과의 찰떡 호흡도 기대 거리다.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자매를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케미로 코믹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분위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오윤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양코치 캐릭터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윤아의 연기 변신이 흥미롭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한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서 기대를 높이고 있는 SBS 새 수목 드라마 '훈남정음'은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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