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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우도환의 슬픈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이별 후 변하게 될 자신의 삶과 "그때가 오더라도 네 웃음 하나는 기억할 수 있길.. 매일매일 기도해"라며 고통 속에서도 태희와 함께 했던 시간만큼은 간직하겠다는 바람 등 우도환은 인물의 애처로운 감정을 묵직한 목소리로 담담히 전달했다. 특히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과 대비되는 내레이션이기에 그 모습이 더욱 애달프게 느껴졌다는 평.
극중 우도환의 내레이션은 태희에게 가벼운 감정으로 접근했던 시현이 어느새 태희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게 되면서 시작됐다.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는 태희를 향한 시현의 진솔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쓰이고 있는데, 이는 극의 몰입을 돕는 동시에 '션태커플'(시현-태희)의 '꽃길'을 응원하게 만드는 힘으로도 작용했다.
한편, 우도환이 출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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