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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최병천 "정부와 노동운동 변해야 '해고는 살인' 막을 수 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11 11:3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1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 출연한 경제정책전문가 최병천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일어난 한국GM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건을 언급하면서 '해고는 살인이다'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고, 노동운동이 변해야 '해고는 살인이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범의 시선집중'이 새롭게 선보인 '시사는 네모다'코너의 경제 이슈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병천 연구위원은 산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구조조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어야 구조조정과 혁신 등이 용이하고 혁신성장을 위해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 고용보험 같은 것이 사회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데는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노동운동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노동조합으로 조직되어 있는 노동자들은 비교적 고용이 안정적이라 사회안전망과 같이 노동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소홀한 면이 있기 때문에 노동운동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가 발달한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실업급여가 낮고 지급기간도 짧은 것을 예로 들면서 노동계와 정부가 함께하는 고용보험료 2배 더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 시리아 난민을 돕는 단체 '헬프 시리아'의 압둘 와합 사무국장이 출연해 7년간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이유와 해결방안에 대해 듣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초대해 서울시의 현재 정책과 후보자의 정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탈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어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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