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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바닷가 첫키스가 시청률로도 그 화제를 입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것.
하지만 진아는 "좀 걱정도 돼.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내가 네 손을 잡는 게 아니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 어떡하지"라며 가족들 몰래 시작한 연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에 준희는 "절대 후회 안하게 내가 잘 할게"라며 든든하게 감싸줬다. 그리고 쌀쌀한 날씨에 추워하는 진아를 자신의 옷으로 감싸며 "어쩜 이렇게 쏙 들어오냐. 이건 내 잘못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입을 맞췄다. 드디어 서로에게 마음이 전해진 만큼 흔들림 없는 사랑을 로맨틱한 키스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진아의 현실 대사도 최고의 순간으로 꼽혔다. 지난 6일 방송된 3회에서 본사로 내용 증명을 보낸 가산점주를 찾아간 진아. 자신의 투정을 받아줄 거라는 점주의 예상과 달리 진아는 오히려 "살맛이 안 나서요. 사는 게 왜 이렇게 다 복잡한지"라며 술잔을 기울였다. 이제 점주가 "살날이 구만리인 사람이 못하는 소리가 없네"라고 하자 진아는 "젊다고 다 꽃놀이 세상인 줄 아세요?"라며 30대의 힘든 현실을 대변했다. "배신도 당하고 상처도 받고 그러다가 어디서 또 위로 받으면 힘 좀 내보고 그러다 또 좌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하고"라는 진아의 솔직한 마음은 공감을 자아내며 순간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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