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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타이라 뱅크스 "母 아니면 슈퍼모델 되기 어려웠다"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09 09:47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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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엄마가 아니었더라면 슈퍼모델이 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미국 W매거진은 9일(현지시각) 타이라 뱅크스가 엄마 캐롤린 런던과 공동 집필한 'Perfect is Boring(완벽한건 지루해)'이라는 2018년 신작 에세이 책에 대해 인터뷰 한 내용을 공개했다. 타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그녀가 어떤 몸매였던지 간에 지지해줬던 엄마 캐롤린이 없었다면 슈퍼모델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타이라는 엄마 캐롤린이 언제나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고 교육했다고 밝혔다. 젓가락처럼 말랐던 어린 시절부터 모델계를 은퇴하고 13kg이나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며 뚱뚱하다며 조롱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타이라는 엄마 캐롤린이 체중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마다 언제나 곁을 지켜줬다고 했다. 캐롤린 역시 "나는 내 딸이 어떠한 몸매였던지 간에 항상 지지하고 응원했다"며 활짝 웃었다.

타이라의 굴곡진 몸매를 보고 모델업계 대표들이 엄마 캐롤린에게 다이어트 압력을 넣었지만 곧바로 피자집으로 향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타이라는 "엄마가 '모델사장이 너보고 엉덩이 가슴에 살쪘다고 하더라'면서 동시에 곧바로 피자집에 가 피자를 주문했다"며 "피자집에서 우리는 심각히 진로 선회를 토론했었다"고 회고했다.

타이라 뱅크스는 나오미 캠벨과 함께 90년대를 주름 잡던 전설의 흑인 슈퍼모델이다. 타이라는 2016년 노르웨이 사진가 에릭 아슬라와 대리모를 통해 아들 요크 뱅크스 아슬라를 얻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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