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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박 2일' 정준영이 '시스루 손' 신공을 발동시키는 장면이 절묘하게 포착돼 웃음을 터트린다. 차태현의 무방비한 등 뒤에서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정준영의 손인 것.
이는 '봄맞이 보길도 힐링투어' 2코스 물붓기 미션에서 승리한 차태현-정준영이 낙서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 차태현은 동천석실에서의 티타임을 위해 이동한 김준호-데프콘-김종민-윤동구에게 손을 흔들며 생존신고를 하고 있는데 정준영의 이러한 행동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유유자적하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이 날 정준영은 김준호에게 뜻하지 않은 젤리 폭격을 맞아 상심에 빠진 차태현을 위해 자신의 천재 본능을 살린 '지니어스'표 원 포인트 레슨을 펼쳤다. 그는 "형 이렇게 툭치면 톡 들어가요"라는 말과 함께 2개의 왕꿈틀이 젤리에 침을 발라 하나로 연결, 차태현의 비상 식량통에 넣는 시범까지 보이며 자신만의 꿀팁을 선사한 것. 이 같은 정준영의 자체발광 포스에 차태현이 "대단하다. 진짜"라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과 함께 하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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