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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집' 나영석PD "예능 안맞는 소지섭?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4-04 14:42


tvN '숲속의 작은 집'의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포즈를 취하는 소지섭의 모습.
'숲속의 작은 집'은 인적이 없는 숲 속에 고립되어 행복을 찾기 위해 '오프그리드' 등을 시도하며 슬로라이프를 산다는 프로그램 컨셉으로 6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4.0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영석 PD가 배우 소지섭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금요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소지섭, 박신혜,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지섭은 평소 재미없기로 유명한데, 그럼에도 소지섭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나영석 PD는 "솔직하게 그렇게 재미 없는 사람인지 모르고 섭외했다. 가스에 불을 켜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재미는 그런 지점이 아니었다. 현재가 부족하지만 이를 즐기고 오롯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남자 출연자 중 소지섭은 '거기서 그냥 살면 되는거 아니에요?'라고 할 것 같았다. '너무 힘들 것 같다' '돈 가져가면 안되냐?'라고 말할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본인이 '이게 많이 힘든 일인가?'라고 물을 정도였다. 그 순간의 즐거움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지금 우리가 본 소지섭은 충분히 즐기고 있다. 그래서 올바른 캐스팅이었던 것 같다"고 캐스팅 소신을 전했다.

한편, '숲속의 작은집'은 현대인들의 바쁜 삶을 벗어나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실을 대신해 매일 정해진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소지섭, 박신혜가 출연하고 나영석·양정우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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