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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래요' 장미희, 유동근 매장 철거 타진…'꽃뱀설' 루머 오해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3-31 21:1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수제화 매장부터 채무이행 독촉장 보내세요!"

'같이살래요' 유동근과 장미희의 쌓인 오해가 폭발했다.

31일 KBS2 '같이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의 수제화 매장이 있는 거리를 매입한 끝에 재개발하려는 이미연(장미희)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채성운(황동주)은 채희경(김윤경)에게 채은수(서연우)는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 입양한 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로 "박유하(한지혜)가 아이를 못 가진다"고 거짓말을 했고, 박유하는 채성운의 뺨을 때렸다. 박유하가 떠난 뒤 채성운은 "은수 몫의 재산은 모두 조카들에게 넘기겠다"며 이 사실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고, 채희경은 박유하에게 한푼도 넘기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박유하와 채성운은 최종 이혼했고, 채성운은 채은수와 마지막 인사마저 거부했다. 이혼하고 돌아온 박유하를 박선화(박선영)과 박현하(금새록)가 기분좋게 맞이했고, 이들은 거나하게 술을 마시며 취했다.

이미연(장미희)은 박효섭(유동근)에게 수제화 20켤레를 몰래 주문한 뒤 당당하게 만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주차장 앞에서 과거 자신을 사기꾼으로 모는 이들과 마주쳐 낭패를 당했다. 이미연은 박효섭을 발견하고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이들이 이미연을 욕하며 붙드는 실랑이 끝에 넘어졌다. 박효섭은 수제화 주문과 딸 박현하(금새록)를 뒤로 하고 "미연아!"를 부르짖으며 이미연과 구급차를 함께 탔다.


사실 이미연은 머리를 부딪치지 않았지만, 자존심 때문에 기절한 척한 것. 이미연은 박효섭이 자리를 뜨자마자 의사에게 "뇌출혈 아니다"라고 밝힌 뒤 숨어버렸다. 박효섭은 이미연을 찾아 헤맸지만, 이미연은 "지금 얼굴도 엉망 머리도 엉망 하이힐도 없다"고 되뇌이며 몰래 병원에서 도망쳤다. 박효섭의 아들딸들은 문제의 이미연이 아버지의 첫사랑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박유하의 이혼 조건은 가혹했다. 박유하는 채성운의 변호사와 만나 "합의한 대로 위자료 청구 안하고 이의제기 안하고 결혼생활 비밀유지하겠다"고 말했지만, 변호사는 "은수양 어린이집도 옮겨라. 재산 관련은 보시는 대로"라고 말했다. 보석과 채권이 압류됐고, 차키도 반납하게 됐다.


이어 박유하는 새로운 직장을 찾았지만 "우리가 찾는 건 전문의", "영업할 수 있겠냐", "숙소 드릴 테니 지방에서 일해달라"는 제의밖에 없었다. 박유하는 채은수의 어린이집 비용마저 밀려 팍팍한 인생에 부딪쳤다.

박효섭과 이미연의 과거도 공개됐다. 이미연은 과거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결혼을 약속한 박효섭과 함께 도망치려했지만, "결혼할 사람 정해져있다"는 아버지에게 가로막혔던 것.

이미연이 실랑이하는 모습을 목격한 박현하는 "아무래도 꽃뱀인 거 같다. 술수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야기가 퍼지며 더욱 왜곡됐다. 마동호(박철호)는 동창들이 함께 한 자리에 '이미연 꽃뱀설'을 흘렸고, 이미연은 이 소문을 박효섭이 퍼뜨린 것으로 오해했다. 이미연은 "딴 사람 밥줄만은 절대 안 건드렸는데 네가 그걸 하게 만드네"라며 박효섭의 수제화 매장이 있는 동네 재개발에 나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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