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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과 이선균이 서로에게 마음이 동요하게 시작했다.
결국 동훈은 다음날 회사에서 지안에게 "오늘까지만 근무하라. 내일부터 안 나와도 된다"면서 그녀를 해고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동훈은 지안에게 "내가 만만해 보이냐? 나이 든 남자 가지고 노니까 재밌냐"고 따져 물었고, 지안은 "회사에서의 당신이 나만큼 지겨워 보이더라.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입술 대보면 잠깐이라도 재밌을까 싶어서 대봤다"고 당돌하게 고백했다. 이에 동훈은 "한번만 더 그런짓 하면 해고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렇게 박상무를 처리한 지안은 동훈까지 함정에 빠뜨렸다. 회사 내 여직원이 잘 가는 사이트에 계획적으로 찍은 동훈과의 입맞춤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황이 전개되자 사진을 내렸다.
준영(김영민 분)은 지안에게 약속한 돈 천만 원을 건넸다.
하지만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지안 때문에 점점 불안감이 커져갔고, 결국 강윤희(이지아 분)을 통해 지안에 대한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지안에 대해 뒷조사 하던 윤희는 "이지안, 중2때 사람 죽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안은 준영에게 받은 천만원을 광일에게 건넸다. 그리곤 그와 언쟁을 벌이다 "내가 너무 착했다. 나도 너처럼 너희 아버지 괴롭혔어야 했는데, 한방에 죽여버리고"라고 소리치며 과거 사건을 언급했다.
지안은 계속 동훈을 곤경에 빠뜨리게 할 만한 함정을 찾기 위해 도청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동훈이 가족을 위해 정의롭게 나서는 모습에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그에게 마음이 동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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