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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밥잘사주는예쁜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이 '진짜 사랑 이야기'를 예고했다.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손예진은 "정해인은 보기만 해도 감정이입이 잘되는 배우다. 우리 드라마는 리허설이 없다. 원슛 원컷"이라며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극중 취중 연기에 대해 "실제로 취한 상태에서 연기했다. 슛 직전에 맥주 한캔을 빨대로 마셨다. 간이 좀 상하더라도 리얼함을 추구했다"면서 "바닷가에서 회를 먹으면서 첫 키스를 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손예진의 첫 인상에 대해 "여신이었다. 처음 봤을 땐 떨려서 오래 쳐다보기도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손예진은 "어? 실물이 훨씬 낫네 싶었다"면서 "피부도 정말 좋더라"고 거들었다. 윤진아 역의 손예진은 "엉뚱발랄 허당", 서준희 역의 정해인은 "당찬 연하"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하지만 손예진은 '로맨스' 장르와 달리 "오글거리는 거 정말 싫다. 로맨스는 좋지만"이라고 답했고, 정해인은 "전 오글 멘트가 좀 있긴 하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다. 오래 남는 드라마가 중요하다. 10년 20년 가도 어색하지 않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정해인은 "생일 선물로 시청률을 받고 싶다"며 본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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