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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티' 전혜진, 임태경, 고준, 진기주가 명품 격정 멜로를 빛낸 존재감으로 지난 8주를 가득 채웠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 임태경은 출소일이 가까워질 때마다 사고를 쳐 스스로 형량을 늘려가는 하명우 역으로 미스터리의 시작을 알렸다. 출소한 후에는 첫사랑 혜란을 위해 위급한 순간마다 도움을 주며 지고지순한 순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첫 드라마 도전작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할 때마다 극에 묵직한 무게감을 불어넣은 임태경이 남은 2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며 극을 미스터리의 소용돌이에 빠뜨린 케빈 리 역의 고준. 한국에서 재회한 옛 연인 혜란을 향한 애증 어린 미련으로 그녀를 협박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한 모든 여자라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케빈 리의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여성 시청자들을 대거 입덕 시킨 고준은 첫 멜로 연기부터 "로맨스도 가능하다니, 고준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청률이 우선이라 말하지만, 자식 같은 보도국 식구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았던 장국장 역의 이경영, 형사의 촉으로 매회 긴장감을 높인 강기준 역의 안내상, 혜란의 손을 잡고 검사로서 정의를 구현한 변우현 역의 김형종 등 '미스티'에 출연한 모든 배우는 최고의 시너지로 명품 격정 멜로를 완성시켰다.
'미스티', 오는 23일 밤 11시 JTBC 제1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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