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실한' 박보검과 '해결사' 윤아가 '효리네 민박'의 든든한 일꾼이 됐다.
박보검은 "이 동네를 잘 몰라서 미숙해도 이해해달라"며 손님들과 대화를 시도 했다. 수능을 끝내고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스무 살이 된 손님들에게 "스무 살이 되고 나서 아쉬웠던 게 학생 할인 끝나는 거다. 어렸을 때는 빨리 크고 싶었는데 막상 크니까 다시 교복 입고 싶더라"라며 자신의 20살을 회상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보검은 스케줄로 인해 서울로 떠나는 이상순 역시 공항까지 차로 배웅하며, 다시 한 번 듬직한 아르바이트생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박보검은 운전 중에 음악을 듣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감춰뒀던 '흥 부자'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내비게이션에게 답을 하는 독특한 운전 습관으로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
윤아와 박보검은 이효리 없이도 저녁 준비를 하며 한 층 더 친해졌다. 박보검은 "흔쾌히 민박집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다"라며 "도움이 될지가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윤아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서 편하다"라며 든든한 박보검을 반겼다.
박보검은 '월남쌈' 폭풍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맛있다"를 연신 외치면서도 CF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비주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들었다.
반면 남편이 없는 허전한 하루에 이효리의 컨디션은 급격히 떨어졌다. 채워지지 않는 온기가 있는 듯 몸이 으슬으슬한 이효리는 일찍 자리에 누웠다. 손님과 직원들을 챙기지 못한 이효리가 미안한 마음을 전하자 윤아는 윤아는 "안괜찮으셔도 저희가 다 할게요"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회장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직원들의 움직임은 빨라졌다. 노천탕 이용을 요청한 손님들을 위해 청소와 물받기부터 지저분한 게르와 반려동물 밥주기 등을 함께 해결했다. 또한 박보검은 손님들과 노천탕을, 윤아는 퇴근도 반납한 채 게임을 즐기며 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