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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빈소, 건대병원에 마련 中…"취재진 철수요청"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3-09 20:4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조민기의 빈소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중인 가운데 유족들이 병원 내 취재진 철수를 요청했다.

9일 오후 건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조민기의 빈소는 204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유가족이 카메라 기자, 취재기자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모두 철수해달라"며 취재진의 철수를 요구했다. 유족을 배려해 취재진은 철수한 상태다.

앞서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인이 조민기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조민기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병원 측은 오후 5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내렸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오는 12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망에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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