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괜찮은 것이요? 어디, 다치지는 않았소?"
이와 관련 오는 10일 방송될 '대군' 3회 분에서는 핏빛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는 진세연과 주상욱의 인상적인 만남이 담긴다. 극중 성자현(진세연)이 이강(주상욱)을 보자마자 들고 있던 다구를 끝단(문지인)에게 맡긴 뒤 도망치려다 치마 끝을 밟고 '꽈당' 넘어지게 되는 장면. 정자에 앉아 있던 이강이 후다닥 뛰어내려와 "어디 다치지는 않았소?"라며 성자현을 일으키지만, 성자현은 그 와중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 자꾸만 몸을 숨기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더욱이 이강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도망부터 치려했던 성자현, 뛰어 내려가 성자현의 얼굴을 제대로 보게 되는 이강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이 '꽈당 첫 만남' 이후 어떤 인연을 이어가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장면을 위해 몇 번을 꽈당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친 후 '컷'소리와 함께 해사한 미소를 지어냈고, 주상욱 역시 진세연과 합을 맞추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이내 진세연을 향해 "고생한다"며 응원을 보내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제작진은 "핏빛로맨스의 서막이 드디어 올랐다. 핏빛로맨스의 중심이 될 진세연, 애정과 애증의 소용돌이를 보여줄 주상욱의 행보를 지켜봐달라"며 "특히 이강이 선사하는 사랑과 욕망의 불꽃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감정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지난 2회 분 시청률이 전국 3.0%, 수도권 3.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면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입증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