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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토크몬' 솔비가 10년만에 그룹 타이푼 해체의 진실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올리브 '토크몬' 8화에서는 10년만에 재결합 한 타이푼의 솔비와 우재가 출연했다.
솔비는 "타이푼이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2주만에 1위 후보에 올랐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해체를 해서 오해가 많으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데뷔 후 저 혼자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저는 결과, 목표가 중요했다. 팀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런데 제 처음 캐릭터가 바보 캐릭터였고, 멤버들은 그 모습을 싫어했다. '누나 왜 그렇게 바보같이 나와'라며 속상해했다. 당시에는 그 말을 충분히 이해했는데, 점차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결국 팀 내 불화를 조장하는 소문들은 점점 더 커져갔고, 대중이 바라보는 것과 멤버들의 간극도 계속 커졌다고. 솔비는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당시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우재는 "누나가 떠서 먼저 솔로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누나가 개인활동이 많아졌고, 타이푼은 계속 활동을 해야해서 자연스럽게 타이푼에 새롭게 여성멤버를 뽑아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이고 해명했다.
이후 타이푼은 10년만에 무대에 올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솔비는 "10년만에 재결합했다. 이런 날을 기다렸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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