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티'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임태경이 드디어 대면했다. 위기의 4자 대면에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5%, 전국 기준 7.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8%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만류하는 윤송이에게도 "이미 살인죄까지 갔다 왔어. 나는 더 떨어질 데가 없어. 잃은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어. 못할 게 없어. 나는 지켜야 될 게 없거든"라며 그 어느 때보다 불타는 전투력을 보인 혜란. 지난 2013년, 윤송이가 보도국에서 떠난 일과 정대한이 아무런 타격 없이 민정수석 달고 국회의원까지 되게 만든 것에는 제때 사실 보도를 하지 못한 자신의 탓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터.
이에 혜란은 돈과 여자를 좋아하는 정대한의 실상을 밝히기 위해 자신을 믿고 따르는 후배 한지원(진기주), 곽기자(구자성)와 함께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숨은 정대한을 불러내기 위해 화재 비상벨을 힘껏 내리쳤고, 지원과 곽기자는 그가 여자와 함께 호텔방 에서 나오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덕분에 정대한의 추악한 민낯은 전 국민에게 알려졌고 그와 같은 골드문 클럽인 방송국 부사장마저 보도를 막을 수 없을 만큼 화제가 되어버렸다. 혜란의 완벽한 응징이었다.
"고혜란을 짝사랑하던 어떤 바보 같은 자식. 바로 어젯밤에 나타나서 혜란을 지켰던 그 남자 말이에요"라며 혜란과 명우의 관계를 설명한 은주와 당황한 태욱. 19년 만에 제대로 재회한 혜란과 명우.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릴 '미스티'는 오는 9일 밤 11시 JTBC 제11회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