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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독사가 서울과 부산, 광주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고독사란 가족, 이웃, 친구 간의 왕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혼자 살던 사람(독거인, 1인 가구)이 홀로 임종기를 거치고 사망한 후 방치되었다가 발견된 죽음(통상 3일 이후)이다.
서울시에서는 고독사 예방 사업과 고독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양천구는 작년부터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인, '나비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독사 위험이 가장 높은 50대 남성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안전망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작년 전수조사 시에 부재했던 50대 독거남들을 해당 동사무소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관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수혜자인 강명진 씨는 사업부도와 가족해체 등으로 인해 10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살았다. 그는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워 집밖으로 나오지 못했고,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그러다 독거남 실태조사를 위해 구청직원들이 집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그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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