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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원근이 영화 '환절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원근은 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2012)을 시작으로 KBS '발칙하게 고고'(2015), tvN '굿와이프'(2016), KBS '추리의 여왕'(2017), '저글러스'(2018), 영화 '여교사'(2015), '그물'(2016) 등에서 연기력을 다져왔다. 길지 않은 연기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팔색조 모습을 보여줬던 이원근은 색다른 퀴어 영화 '환절기'를 통해서 상처 받은 청년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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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동성애라는 설정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 읽기 전에는 이 시나리오가 동성애를 다룬다는 걸 몰랐다. 읽으면서 알게 됐다. 그래도 전혀 다른 생각은 없었다"며 "그냥 어떻게 해야지 연인처럼 보일까 라고 고민을 했는데, 감독님이 똑같은 사람이다. 똑같은 연인처럼 연기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혀 그런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조금더 애틋하게 보일까만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지 스킨십을 보다도 어떻게 하면 이런 감정을 잘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은·정이용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환절기'는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초청되어 KNN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등이 출연하며 원작자 이동은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22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혀상욱 기자 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