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임순례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세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현장 에피소드를 담을 4개의 키워드를 소개해 화제다.
#류준열에게 쉼터란?
류준열, 유난히 춥고 더웠던 촬영 기간 동안 모두의 쉼터였던 '혜원 집'에 매료되다!
#진기주에게 떡볶이는?
눈을 사로잡은 사계절 다채로운 요리들! 공감 100% "스트레스엔 매운 맛!"
<리틀 포레스트>에서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힌 임순례 감독은 극 중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는 매개체로 '음식'을 활용했다. '혜원'은 계절에 따른 과일과 작물들을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재배해 여러 가지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그 음식과 관련된 기억들을 소환하고, 추억들을 만들어 나간다. 양배추 샌드위치, 오코노미야끼, 아카시아 꽃 튀김, 오이 콩국수, 밤조림, 수제비, 배추 지짐 등 많은 요리들이 등장하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리로 진기주는 극 중, '은숙'이 유일하게 요리한 떡볶이를 꼽았다. 직장 일로 힘들어하는 '은숙'을 위해 '혜원'이 내린 극약 처방이 바로 직접 요리해서 먹는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매운 떡볶이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세 친구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통쾌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반말은 매직이다 #세 친구 절친케미
<리틀 포레스트>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영화의 메시지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계절을 통해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세 친구의 관계가 실제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혜원', '재하', '은숙' 세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오랜 시간을 함께 공유해 온 친구들처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위해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전작들에서는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주로 맞췄던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또래 배우들을 만나 친구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고 전하며 "극 중 동갑내기 친구들을 연기하며 말을 편하게 했는데 반말의 매직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애드립을 하거나 즉흥적인 것에 약하다. 두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류준열과 진기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류준열은 "촬영장에 오면 늘 세 친구가 있다는 생각으로 오니까 반말로 수다도 떨고, 놀리기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냈다. 덕분에 사계절을 즐겁게 보냈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기도 했다. 진기주는 "첫 영화라 긴장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완전 선배님인 두 배우가 있어서 의지도 많이 했다. 어떤 게 힘든지 눈만 봐도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든든했다"라며 김태리와 류준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실제 친구처럼 돈독했던 우정을 자랑한 세 배우의 케미는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직접 소개한 4대 키워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28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