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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조세호, MC→게스트 변신 "안방에 봇짐 푼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08:03



'프로봇짐러' 조세호가 안방에 봇짐을 푼다. '해피투게더3'에 호스트가 아닌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8일 방송은 '2018 예능픽(PICK)'이라는 특집명 하에 '해투동' 단독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018년 예능센터 자리를 노리는 '무술년 예능대세' 박나래-조세호-허경환-박지선이 출연해 안방극장을 후끈 달굴 웃음 퍼레이드를 선사할 예정. 이 가운데 '해투동'의 고정MC인 조세호가 특별히 게스트로서 출연한다고 해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세호는 "요즘 인터넷 기사를 도배하고 있는 이슈메이커"라며 자신의 소개 멘트를 본인 스스로 하며, 세트장 밖으로 나갔다가 재 입장하는 이색 광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세호는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아서는 "메인 작가님으로부터 직접 섭외 전화를 받았다. 제 이야기가 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고상한 어투로 섭외 비하인드를 꺼내놨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현무가 제작진을 향해 "솔직히 누구 펑크났죠?"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 역시 조세호 놀리기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사실 개편철을 앞두고 게스트로 조세호 씨가 왔다는 건 의미심장한 얘기"라며 '컷오프 위기설'을 제기한 것. 이에 전 출연진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자", "개편철에 조심 좀 해라"라며 한마음 한 뜻으로 조세호 몰이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급기야 과거 '해투3'의 식구였던 허경환이 유사 경험을 털어놓으며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자, 조세호는 아연실색하며 안면경련까지 일으켜 주변 모두를 포복절도케 만들었다는 후문.

조세호는 "사실 지난 가을에 개편을 살짝 넘겼던 것 같다"면서 실제로 개편에 대처(?)했던 비화를 꺼내놔 주변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이에 조세호의 '슬기로운 개편생활'을 비롯해 에피소드 봇짐이 풀어헤쳐질 '2018 예능픽 특집'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해피투게더3'는 8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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