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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공동정범'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 독립영화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사회 참여적 독립다큐영화들이 박근혜 정부 시기, '문제영화'로 분류되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지원사업에서 배제된 사실을 발표했다.
앞서 특검 수사 및 감사원 기관운영감사에서 외압 사실이 밝혀진 '다이빙벨, 천안함프로젝트, 자가당착'에 이어 독립다큐영화에 대한 배제 사건 20여건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그동안 알려진 영화계 블랙리스트 사례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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