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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수목 안방극장 최강자로 우뚝 선 '리턴'의 '미스터리 포인트'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미스터리 포인트' #1-"기억이 나지 않아"
-최자혜(고현정),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그 비밀은?
◆ '미스터리 포인트' #2-"김수현양 .기억하실지? 친구분께선 전혀 기억을 못하시던데"
독고영(이진욱)과 오태석(신성록)-김학범(봉태규)-강인호(박기웅)-서준희(윤종훈), '악벤저스' 4인방의 연결고리 김수현 사건은?
독고영(이진욱)은 강인호(박기웅)의 무죄를 밝혀주겠다며 경찰서로 나선 서준희(윤종훈)가 납치되면서 금나라(정은채)로부터 서준희의 이름을 듣고는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대명병원 서준희, 김학범(봉태규)을 되뇌던 독고영은 "어쩐지 이상하게 강인호가 낯이 익다했는데...하나도 안변했네. 십년이 다 돼 가는데"라면서 분노하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렇게 석연치 않은데 그냥 넘길거냐는 최자혜에게 독고영은 "석연치 않은 건 9년 전에 있었죠. 이번에도 적당히 가진 걸 동원해서 지들이 싸놓은 똥 적당히 덮어 놓으면 안보일 거로 생각하겠지만"이라고 일갈했고, 궁금해 하는 최자혜에게 9년 전 김수현 사건에 대해 직접 물어보라고 전했다.
이후 독고영은 발견된 서준희의 사체가 진짜 서준희가 아니라고 의심, 사체의 유전자 검사를 받고자 했던 상태. 하지만 서준희 가족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치자, 김학범을 찾아갔고 불안한 듯 보이는 김학범에게 "우리가 과거에 인연이 살짝 있거든요. 김수현 양...기억하실는지?"라면서 "열여덟 살이던 김수현 강간치상 사건을 절묘하게 무마했던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독고영은 9년 전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수현이 유학생 출신 두 명의 남학생에 의해 유린당했지만, 작은 와인 바를 운영하던 술집 여사장이 김학범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주면서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났다며 과거 사건을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 독고영은 당시 한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번 사건에 또 이런 식으로 연결 돼 있으니까 겁이 난다면서도 그때와는 똑같이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과연 독고영을 분노에 떨게 한 김수현 사건의 전말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미스터리 포인트' #3 "교통사고 현장 사체, 서준희 아니야"
-김동배(김동영), 서준희(윤종훈)를 살렸다! 두 사람의 연관 관계는?
지난 8회분 엔딩장면에서는 사체로 발견돼 죽은 줄 알았던 서준희(윤종훈)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펼쳐졌던 상태. 이와 더불어 서준희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뒷모습이 다름 아닌 독고영의 파트너 김동배(김동영)임이 드러나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김동배가 서준희 사체의 유전자 검사를 받고자 동분서주하는 독고영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 작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거짓말을 하는 등 서준희에 대한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았던 것. 과연 김동배가 서준희를 살리고 병원에 입원시킨 반전의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주 방송분부터는 고현정과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김동영 등 각 인물들이 엮여있는 미스터리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고현정의 비밀과 이진욱과 악벤져스 4인방, 그리고 김동영의 궁금한 내용들이 어떻게 풀리게 될지, 이번 주 '리턴'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 9, 10회 분은 오는 31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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