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 결혼 후 마카오로 떠나려 했다고 고백했다.
월간지 <우먼센스>가 최근 발간된 2월호를 통해 낸시랭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자리에는 왕진진도 함께 했다. 왕진진은 화보 촬영 내내 낸시랭을 살뜰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지난 3년 동안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아티스트로 사는 것이 녹록치 않았고, 사업을 준비하다 사기도 당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09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17년 동안 암투병을 해 내가 가장역할을 했다"며 "돈을 벌었지만, 계속 빚이 생겼다. 마치 제로섬 게임 같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경제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낸시랭은 "삶에 지쳐 한국을 떠나려고 했을 때 우연히 남편을 만났다"며 "처음 만난 이후 매일 만났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날 남편이 내게 '마카오에 가서 살자'라고 말했고, 그게 프러포즈가 됐다"며 왕진진과의 만남과 결혼에 대해 설명했다. 낸시랭은 "사람들이 남편을 '전과자'라고 말하지만, 내겐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든든한 남자다. 나는 남편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