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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인 걸그룹 '더블V' 입니다"
이날 송은이와 김숙은 '신인 걸그룹' 다운 분위기를 내기위해 출연 10분 동안 MC들과 아웅다웅했다. 귀여운 브이를 그리며 깜찍한 느낌을 자아낸 두 사람은 시작부터 '개그콘서트'를 방불케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섭외에 대해 MC들이 의문을 품자, 송은이는 "정식 섭외였다"라며 "꿈의 프로다. '엘렌쇼'보다 여기에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주간아이돌' 한 번도 안 봤다"고 말해 의문을 더했다. 김숙 역시 "있던 스케줄도 취소했다"면서도 원래 있었던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3도'를 즉석 라이브로 부른 두 사람은 무반주로 재즈, 트로트 버전 등을 얼굴 개인기까지 더해 불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두 사람은 '주간아'의 시그니처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3도'에는 춤이 없다"며 의아해했지만, 2000년도 '상상'으로 활동했던 원조 개가수 송은이를 시작으로 음원 1위 가수 언니쓰 소속인 김숙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히트곡들을 자랑했다.
'진 사람이 선물 사주기'로 남다른 스케일의 선물을 요구한 가운데, 랜덤 플레이 댄스가 시작되자 몸이 먼저 기억하는 안무들을 자동 출력해내며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생갭다 더욱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김숙은 자신의 노래 '4천만 땡겨주세요', '너 만 잘났냐'를 알아보지 못해 실패했다. 송은이는 '공기청정기' 선물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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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댄스를 배우고 있다"는 송은이는 작년 일본 열도를 불태운 '일본 여고생 칼군무 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김신영이 제안해 하게 됐다. 두 달을 연습했다"는 송은이는 맨발 투혼으로 쉴틈 없이 팔 다리를 흔들며 열정을 불태웠다.
팟캐스트에서 상담전문 '에레나'로 활동 중인 김숙은 최근 드라마에 캐스팅 된 데프콘의 고민에게 "네가 연기한 거 아무도 몰라"며 간단명료한 직구를 날렸다. 반면 김숙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묻자 "여행중독인데, 여행 안 간지 3~4년 됐다. 한 번은 사고 칠 것 같다"는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풀 버전 뮤직비디오'와 '셀럽파이브 무대'를 건 MC와 게스트의 '팀워크' 대결이 펼쳐졌다. 송은이의 불안한 눈빛 속에 신나는 춤판이 열렸고, 우여곡절 끝에 MC들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방송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