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하늘은 "사람들이 안면인식장애 있다고 얘길 하잖아요. 나는 조금... 그것보다 더 심하다"고 말?다.
이하늘은 "어느정도냐면, 몇 년 전에 싸웠던 친구와도 어느 날 만나면 '어? 지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나한테 아는 척을 하잖아. 쭈뼛쭈뼛하게. 그러면 나는 '내가 분명 아는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 다가가서 '어우, 잘 지냈어?' 이렇게 하고 집에 가다가 '아,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하늘은 이연수에게 "그래서 아까 내가 옆모습 봤을 때는 정말 오연수인 줄 알았다. 놀리려고 장난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 진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이하늘은 김국진이 "연수"라고 소개하자 "손지창 형수님이 여기 왜 나와 계시냐"고 반문한 바 있다.
한참 동안 '불타는 청춘' 일본 대마도 여행 답사팀과 차량으로 이동하던 이하늘은 김국진이 "문영이가"라며 말을 꺼내자 "내 옆에 계신 분이 강문영 씨셨느냐"고 뒤늦게 놀라워해 보는 이를 되레 놀라게 했다.
이에 강문영이 "뭐야. 내가 누군지 알았느냐"고 하자 이하늘은 "예쁜 여자 연예인인 줄 알았다. 제가 옛날에 너무 좋아했었다"라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심각한 안면인식장애 수준을 직접 모여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