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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성이 혈액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마다 안 좋은 게 자기한테 오면 '왜 하필 나냐' 그럴 거다. 나도 그랬다. 정말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근데 의사가 '한번 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딱 듣고 난 다음에 희망이 싹트더라.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정말적인 상황 혹에서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저는 건강을 자신했던 편이다. 운동도 굉장히 좋아했다. 근데 술을 좋아했다. 탤런트 김성환 선배님하고 둘이서 소주 40병을 먹었다. 목이 상해서 한 달 동안 노래를 못한 적도 있었다"며 "몸 관리에 소홀했던 거다. 너무 건강해서. 사실 몸을 혹사하다 보니 스스로 약간 느낌이 오더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확실히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실행에 옮긴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후배 가수들의 투병 이야기를 들은 송해는 "술은 전염병이 아니다. 하지만 맛이 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걸 본인이 조절해야 한다. 나처럼 술 조절 잘하는 사람이 어딨나. 술 담배를 병행하는 건 가장 큰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매사 욕심이 화근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병이 난다"며 "건강에 제일 좋은 건 박수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기분 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