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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진성 “목 아파 병원 갔더니 혈액암 판정 받았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1-02 09:51



가수 진성이 혈액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조경수, 진성, 조승구, 연정과 방송인 송해가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아직 혈액암을 극복 중인 단계라면서 "재작년 9월에 알았다. 목이 좀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 '괜찮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마음이 불안하고 찝찝해서 큰 병원에 갔더니 림프종 혈액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안 좋은 게 자기한테 오면 '왜 하필 나냐' 그럴 거다. 나도 그랬다. 정말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근데 의사가 '한번 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딱 듣고 난 다음에 희망이 싹트더라.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정말적인 상황 혹에서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저는 건강을 자신했던 편이다. 운동도 굉장히 좋아했다. 근데 술을 좋아했다. 탤런트 김성환 선배님하고 둘이서 소주 40병을 먹었다. 목이 상해서 한 달 동안 노래를 못한 적도 있었다"며 "몸 관리에 소홀했던 거다. 너무 건강해서. 사실 몸을 혹사하다 보니 스스로 약간 느낌이 오더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확실히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실행에 옮긴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이밖에도 조경수는 대장암 투병기를, 조승구는 갑상선암 투병기를, 연정은 직장암 투병기를 고백했다. 현재 이들은 암을 극복한 상태다.

후배 가수들의 투병 이야기를 들은 송해는 "술은 전염병이 아니다. 하지만 맛이 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걸 본인이 조절해야 한다. 나처럼 술 조절 잘하는 사람이 어딨나. 술 담배를 병행하는 건 가장 큰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매사 욕심이 화근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병이 난다"며 "건강에 제일 좋은 건 박수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기분 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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