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이 교도소 입성기로 '투깝스' 2막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25일을 기점으로 열린 후반부는 동탁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려 교도소까지 잠입, 긴장감의 강도를 높였다. 특히 살인 누명을 쓴 이두식(이재원 분)이 교도소 내에서 신변을 위협받자 망설임 없이 적진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는 동탁이 아니고서야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 조정석은 극 초반부터 쌓아온 캐릭터의 굳은 심지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향상 시켰다.
또 동탁이 잡아넣은 범죄자들로 바글바글한 교도소에서의 적응기가 독특한 웃음을 안겨준 것은 물론 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예리한 시선은 형사의 본능을 실감케 한 대목.
조정석은 제 2막의 문을 연 '투깝스'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검은 세력과 전면전을 펼치게 될 후반부를 통해 그가 또 어떤 드라마틱한 열연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캐릭터의 매력을 200% 상승시키는 조정석의 교도소 잠입 수사기는 오늘(26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이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