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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차승원, 불빛조차 후광으로 흡수 "주차장이 런웨이"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08:04



"불빛조차 '후광'으로 만들어버린다!"

'화유기' 차승원이 한밤중 주차장을 런웨이로 만드는, '대체불가' 독보적 아우라를 발산한다.

차승원은 23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천년 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자, 국내최대의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 우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차승원은 때로는 젠틀한 신사처럼, 때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탑재한 우마왕으로 변신, 안방극장의 여심을 들썩이게 만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차승원이 평범한 주차장을 빛나는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며 현장을 압도해버린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루시퍼 기획의 회장 우휘(차승원)가 건물 앞 주차장을 지나던 중 경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번뜩이는 카리스마를 내뿜던 우휘는 경비와의 대화 도중 갑자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반전 면모를 자아낸다. 엔터 회사의 회장다운 화통한 웃음과 능청스러운 표정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자체발광' 우마왕의 진면목을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남다른 '슈트핏'으로 이목을 끌었던 차승원이 이번에는 품격 다른 버건디 코트로, 우월한 '코트핏'까지 증명하고 있는 터. 차승원이 지극히 평범한 장소에서 범접할 수 없는 '자체발광' 우마왕 포스를 발산한 이유가 무엇인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차승원의 '주차장 런웨이' 장면은 지난달 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됐다. 차승원은 우마왕의 상징인 검정 장우산을 든 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변신, 현장에 등장했던 상태. 단지 주차장을 걸어서 지나가는 장면의 촬영임에도 불구, 차승원은 조각 같은 얼굴과 진한 눈썹에 멋들어진 콧수염을 더한, 저절로 뒤돌아보게 만드는 특급 포스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차승원은 차분하면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시크함과 이에 상반되는 '당혹 표정', 상황을 벗어나려는 '억지 미소'까지 다양한 표정연기를 펼쳐냈다. '나노 단위'로 자유자재 표정을 바꾸는 차승원의 '혼연일체' 연기에 스태프들조차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차승원은 정극과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완벽한 배우다. 그래서 카리스마와 동시에 순간적인 코믹 발동이 필요한, '화유기' 속 우마왕 역에 맞는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자신한다"며 "예측 불허의 반전을 선보일 차승원의 매력 발산이 어떻게 그려질 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오는 12월 23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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