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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방송인 박수홍(48) 씨가 가족과 함께 인천 동구 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22일 인천 도원역 인근에서 연탄 6,00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봉사' 활동이다.
박수홍 씨는 어머니 지인숙 여사와 '2017 사랑의열매 영상광고'에 재능기부로 출연했으며 광고 중 어머니에게 "우리도 착한가정에 가입할까요?"라고 권유한 후 지난 6월 실제 '착한가정'에 가입했다. '착한가정'은 부모 혹은 자녀의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가정단위 정기기부 캠페인이다.
박수홍 씨는 "사랑의열매 홍보대사가 되면서 언젠가 온가족이 함께 나눔을 함께하겠다는 말을 지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함께 연탄 배달을 한 봉사자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찬봉 사무총장은 "온가족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펼치는 박수홍 씨 가정의 모습은 우리사회의 귀감"이라며 "오늘 연탄봉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게 큰 감사를 드리며 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투명한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평소 기부와 봉사에 앞장서온 박수홍 씨는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소아암 환아를 위해 16년간의 꾸준한 지원(2001년부터) 퀴즈프로그램 우승 상금 1억원 저소득 아동 수술비 기부(2007)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행정자치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수홍 씨는 지난해 12월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평소 아끼던 애장품을 경매 물품으로 전달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진행되는 봉사활동은 인천 도원역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겨울난방을 지원하고, 가장 가치있는 투자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행복주주인 기부자들에게 지원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19일에도 인천 도원역 인근 저소득 가정에 자원봉사자 70여명과 함께 연탄 7,000장을 전달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연탄 6,000장을 인천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연탄은행에 전달한 후 그 중 일부를 기초생활수급자 · 홀몸어르신 가정 등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열을 맞춰 릴레이로 연탄을 전달하며 고지대에 위치한 가구에는 지게를 매고 연탄을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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