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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2017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선정됐다.
2위는 마동석(17.8%)으로, 10월 개봉작 '범죄도시'에서 오직 주먹 한 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지켜온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열연했다. '범죄도시'는 애초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7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강렬한 인상에 부드러운 인간미를 겸비한 반전 매력으로 '마블리'라 불린다. 작년 10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3위 이병헌(12.6%)은 국내외 행보를 병행하는 글로벌 스타다. 올해 '남한산성'에서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으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하정우와 설경구(6.3%)가 공동 5위를 차지한 가운데 공유(6.2%), 송중기(5.8%), 정우성(5.2%), 유해진(5.1%)이 뒤를 이었다. .
이밖에 최민식(4.2%), 김혜수(3.8%), 현빈, 윤계상(이상 3.1%), 나문희, 한석규(이상 2.3%), 조진웅, 이정재(이상 2.2%), 김주혁, 전지현(이상 2.0%)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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