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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결산] 이카루스M, 뛰어난 퀄리티로 완성된 공중전투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1-21 17:54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7이 총 4일간 22만명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슬로건 아래 넷마블게임즈, 넥슨,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 많은 기업들이 신작과 현장 이벤트를 꾸몄다. 넥슨과 넷마블은 신작 게임을 현장에서 소개했고 WEGL과 블루홀은 다양한 e스포츠로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지스타 2017에서 현장에서 뛰어난 퀄리티로 주목받은 게임이 하나 있다.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이카루스M'이다.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비교해 주목도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공개된 이카루스M은 넷마블게임즈가 왜 게임을 선택했는지 증명했다. 언리얼엔진4로 구현된 그래픽은 최고 수준의 게임과 경쟁해도 부족함이 없고, 하늘을 배경으로 완성된 배경과 전투는 충분한 만족감을 전달했다.


원작의 강점이었던 펠로우도 게임에 구현되었다. 펠로우 길들이기는 모바일에 맞춰 간편하게 구현되어 몇 번의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이카루스M이 모바일에서 지향하는 바를 보여준다. 최고급 콘텐츠를 간편하게 구현하는 것이다.

이카루스M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하늘을 배경으로 많은 것들이 이뤄진다. 공중전은 일반 MMO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콘텐츠다. 펠로우가 없다면 불가능한 설정이다. 길들인 펠로우 스킬로 사냥이나 공중전을 할 수 있으며 유저의 패시브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즉, 단순한 펫의 개념이 아닌 이카루스M의 핵심 콘텐츠 역할을 한다.

이카루스M의 클래스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레인저(Ranger), 어쌔신(Assassin), 위자드(Wizard), 아티스트(Artist)의 5종으로 구성된다. 지스타 시연버전은 글래디에이터와 레인저의 플레이만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래디에이터는 방패를 사용하며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탱커형 클래스다. 레인저는 활을 사용하며 원거리 공격을 하지만 근거리에서는 마갑을 이용한 전투를 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갖고 있다.

시연을 통해 본 이카루스M은 직접 조작의 전략적 전투에 강점이 있다. 그 이유는 스킬 시스템에 있다. 스킬 시스템은 액티브, 패시브, 연계, 조건, 파티 전용 스킬로 구분된다.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은 어디에나 있는 기본적인 스킬이기 때문에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이 스킬이 연계 스킬을 사용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킬 사용 순서에 따라 연계 스킬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조건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을 공중에 띄우는 등의 다양한 선행 조건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몬스터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면 특별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피버 모드 '브레이크다운' 스킬이 존재한다.

선행 스킬과 연계 스킬 등 설명만 보면 어렵고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플레이를 할 때 특정조건이 갖춰지면 조건형 UI가 제공되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어 간단히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유저들은 지금의 모바일게임이 지원하는 자동 시스템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카루스M은 자동 시스템과 동시에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수동 조작을 지원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자동전투의 편리함과 전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아직 넷마블게임즈가 이카루스M의 서비스 일정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현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고 퀄리티에 긍정적 평가가 있었던 만큼, 2018년 빠른 시기에 게임의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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