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서현 "소녀시대 열애 청정지역? 연애는 당연한 일"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현이 '바른생활'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좋게 나를 생각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내가 가진 수많은 모습 중 한가지 모습만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나의 전부는 아닌데…. 그래도 너무나 긍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감도 많이 갖게 되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가진 게 더 많이 있으니까 그런 걸 하나하나 더 보여 드리고 싶다."
"나는 솔직히 바른 생활 이미지이기 때문에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나는 놀기도 놀고 나름대로는 족쇄를 채우지 않았다. 그런데 데뷔 초반에는 사실 지금보다 훨씬 내 자신에 대한 룰도 엄격하고 그랬다. 그때 당시 그렇게 하게 된 이유는 사회에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부모님 밑에서 학교에 다니며 정해진 시간에 공부해야 하고 학원을 다니고 이런 생활을 하다가 24시간이 다 내 의지로 살아가는 시간을 만나게 됐다. 그래서 초반에는 하루하루 스케줄만 보며 살았다. 그러다 보니 어제 뭐했는지 생각이 안났다. 너무 바쁘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지는 느낌ㅇ었다.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모든 선택은 내 것이니까 10년, 20년 쌓이면 달라질 것 같았다. 처음에는 내 자신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내 자신을 컨트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격하게 했다."
하지만 무려 10년 간 같은 이미지를 갖고 산다는 건 답답할 수 있을 터다.
"몇년 열심히 지내면서 가끔은 너무 답답해지기도 하더라. 내가 너무 풀어질가봐 내 자신을 컨트롤 해야지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너무 컨트롤 하게 되더라. 이제는 내 자신을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시점이 있었다. 그때부터는 좀 풀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보다는 조금씩 내 자신이 가진 룰들을 조금씩 풀었다. 그러면서 얻은 교훈도 많았다. 아무 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이런 시간이 있어야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일 만한 리프래시도 되는 거라는 걸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는 없다."
서현은 소녀시대 중 유일하게 열애설이 없던 멤버이기도 하다. 이에 '바른생활'의 연장선상으로 '청정지역'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다들 사랑을 하고 살지 않나.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 한 여자로서도 그렇고 인간으로서도 그렇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앞으로 나도 열애설이 날 수도 있을 거다. 최대한 안 나길 바라지만"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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