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범죄 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연 김홍선 감독이 '청룡의 후예'로 꽃길 법칙을 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년 개봉한 '공모자들'로 데뷔해 누적 관객수 164만6142명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홍선 감독. 장기밀매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짜임새 있는 전개, 리얼리티 높은 연출로 그해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충무로를 이끌 기대주로 많은 관심을 받은 김홍선 감독은 이후 '청룡의 후예'로 등극, 연달아 신작을 공개하며 곧바로 신인감독 수상자들의 '꽃길 법칙'을 따랐다. 차기작 '기술자들'(14)에서 '청춘 스타' 김우빈을 캐스팅,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위트 있는 스토리로 256만4340명을 동원하며 전작에 이은 흥행 행보를 이어갔다.
김홍선 감독에 앞서 최근 10년간 '청룡영화상'의 선택을 받은 '극락도 살인사건'(07)의 김한민 감독(28회), '미쓰 홍당무'(08)의 이경미 감독(29회), '과속스캔들'(08)의 강형철 감독(30회), '내 깡패 같은 애인'(10)의 김광식 감독(31회), '파수꾼'(11)의 윤성현 감독(32회), '더 테러 라이브'(13)의 김병우 감독(34회), '한공주'(14)의 이수진 감독(35회), '거인'(14)의 김태용 감독(36회), '우리들'(16)의 윤가은 감독(37회) 등의 신안감독상 수상자들이 데뷔작에 이어 다양한 차기작으로 관객을 찾아 기대를 모으는 중.
이렇듯 '청룡의 후예'들과 함께 탄탄대로 다작 꽃길을 걷고 있는 김홍선 감독. 오는 29일 개봉하는 세 번째 작품인 추적 스릴러 영화 '반드시 잡는다'(AD406 제작) 역시 기대를 한몸에 걷고 있다.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을 다룬 '반드시 잡는다'. 제피가루 작가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화한, 전공 분야나 다름없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3년 만에 스크린 문을 두드렸다. 이번엔 '연기의 신' 백윤식·성동일과 손잡고 쫄깃한 버디 추적 스릴러를 만든 김홍선 감독이 어떤 기록으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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