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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더패키지' 프랑스 여행에 '잘 알지도 못해' 생긴 갈등이 빚어졌다. 이연희, 정용화는 생각의 차이가 생겼고, 류승수, 박유나 부녀 사이에도 오해가 낳은 미움이 남았다.
자유 시간이 끝나고 집합 시간이 다 됐지만 갑자기 사라진 나현은 나타나지 않았다. 복자의 컨디션이 더 걱정되는 갑수를 제외하고 모든 여행자들은 나현을 찾아 나섰고, 일이 커진지 모르고 호텔 로비에 있었던 나현은 뒤늦게 버스로 돌아왔다. 핸드폰을 빼앗은 연성에게 나현이 "아빠!"라고 외치며, 두 사람이 부녀 관계라는 것도 모든 여행자들에게 밝혀졌다. 사실 두 사람은 나현이 UCC 동영상으로 만든 '청소년의 쾌락'에 대한 영상 때문에 퇴학 위기에 놓이자 함께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왔던 것.
연성은 말도 없이 사라져서 일행들을 걱정시켜놓고 여전히 투덜대는 나현에게 큰소리를 냈다. 자신이 결혼하기 때문에 나현이 자꾸 비뚤어진다고 생각한 연성은 "나 행복하자고 너 불행하게 안 만들어. 결혼 안할게"라고 했다. 하지만 나연은 이미 아빠의 결혼을 인정하고 있었다. 여행 내내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했던 건 연성이 결혼할 연인 미정(오연아)에게 '우리 아빠 받아줘서 고마워요. 언젠가는 엄마라고 부를게요'라는 마음이 담긴 영상을 보내기 위함이었던 것.
한편, 단둘이 와인을 마시던 소소와 마루. 지난밤에 이어 마루는 또 다시 "한국 갈 생각 없어요?"라고 물었고, 소소는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대답을 피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한국에 가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마루를 보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에 대해 캐묻고 충고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고 기분이 상한 소소. 여행을 이틀 앞둔 소소와 마루 사이에는 '한국'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만이 남게 됐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상승, 수도권 2.1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 이틀간의 파리 여행만을 남겨둔 '더패키지',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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