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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보고 싶었다고"…'고백부부' 손호준, 안타까운 눈물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11-11 23:5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고백부부' 손호준이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2 '고백부부'에서는 최반도(손호준)이 마진주(장나라)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른 아침, 최반도는 마진주에게 과거 함께 찾은 강릉 이야기를 하며 "반딧불이도 있지 않았냐"고 은근슬쩍 운을 뗐다.

지난 밤 최반도는 마진주와 정남길의 반딧불이 데이트를 목격한 바.

마진주는 "동네 산책했다"며 둘러댔고, 최반도 "너가 좋으면 됐다"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날 오후 마진주는 천설(조혜정)의 계획으로 정남길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때 앞서 마진주가 최반도의 면도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을 본 정남길은 마진주에게 면도상태를 봐달라며 질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최반도가 지진에 대해 공부를 하던 그 시각, 생리통에 괴로워 하던 마진주는 윤보름(한보름)에게 여성 용품을 부탁하려 연락을 했다. 그러나 윤보름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결국 최반도에게 연락을 했다.


최반도는 꼼꼼하게 따져 생리통약과 여성용품을 사고는 여자 화장품 앞을 서성거렸다.

고독재(이이경)는 최반도를 오해했고, 그를 밀쳤다. 이때 윤보름과 천설, 고독재, 안재우(허정민)은 봉지 속에 있던 여성용품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고, 최반도는 의연한척 했지만 이내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최반도는 생리통으로 괴로워하는 마진주의 등을 두드려줬고, 두 사람은 함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민서영(고보결)의 공연을 가려던 최반도는 김예림(이도연)으로부터 박현석(임지규)과 마진주의 일을 전해들었다.

결국 최반도는 "니가 뭔데"라며 박현석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는 앞서 "넌 전화 안받으면 왜 들고 다니냐. 내가 괜한 기대를 했다. 넌 항상 내가 필요할 때 없었단 소리야"라는 마진주의 말을 회상한 뒤 마진주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그는 "난 왜 이 모양이냐. 난 왜 마음 처럼 되는게 하나도 없냐.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죽어라 노력했는데 10년 전 오늘처럼 다 엉망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10년 전, 최반도는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들을 발견한 뒤 충고를 했다. 때마침 마진주는 "빨리 와"라며 전화를 걸었지만, 학생들의 시비에 최반도는 경찰서를 가게됐다. 결국 마진주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다.

최반도는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때 고은숙(김미경)이 등장해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물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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