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황제 승기'가 돌아왔다.
이승기가 지난 달 31일 육군 특수전사사령부 제13공수특여단 흑표부대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승기는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에너지가 꽉 차있기 때문에 이 건강한 에너지를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지겹게 보게 해드리겠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보도록 하겠다"고 전역 소감은 물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승기는 전역에 앞서 일찍이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극본 홍정은·홍미란)을 통해서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퇴마극으로, 퇴폐적인 불한당이자 악동요괴인 손오공과 매력적인 셀럽이자 흰소요괴인 우마왕이 서로 대립하며 2017년 악귀가 창궐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
차승원, 오연서 등이 출연을 확정했고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가 연출하고, '쾌걸춘향',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을 집필하며 스타작가로 사랑 받고 있는 홍자매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일찌감치 차기작을 확정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승기를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도 뜨겁다. 특히 이승기는 노래는 물론, 연기와 예능까지 겸비한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일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몇 되지 않는 스타이기 때문에 그를 향한 예능 및 각종 광고, 행사 등 관계자들이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올해 이민호, 주원, 임시완, 지창욱, 김수현, 강하늘, 옥택연, 이준 등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흥행 한류 스타'들이 연이어 군 입대한 가운데 전역한 이승기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 입대 전에도 굉장히 이미지가 좋은 스타였는데, 특전사로 군생활까지 성실히 복무해 대중을 향한 그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상승해 관계자들 모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 드라마 복귀 만큼이나 팬들의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은 그의 예능 복귀다. 이승기는 '예능 베테랑' 강호동이 '황제'라는 별명을 지어줬을 만큼 남다른 예능감을 가진 스타다. 특히 그는 '예능계의 미다스손' 나영석 사단의 원년 멤버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함께 '신서유기' 시즌1을 함께 하기도 했다.
'신서유기2'의 시즌2부터 합류한 안재현 역시 이승기의 추천이었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이승기의 '신서유기' 복귀 시점 및 원년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물론 자신이 추천한 절친 안재현, 이승기의 제대 이후 시즌3부터 합류한 송민호와 만들 새로운 케미도 기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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