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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는 11월 4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첫방송 예정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를 언론 최초로 단독 인터뷰해 공개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언론에 전혀 노출된 적 없었던 유대균 씨를 만나 오랜 시간 설득해 파리 모처에서 1박 2일에 걸쳐 김어준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유씨가 한 주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사실로 믿어왔던 것들을 근본적으로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대균 씨가 세월호 침몰 당일 아버지와 나눈 대화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 그리고 자신의 도피와 검거, 재판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것이 세월호의 진실을 향한 새로운 첫 질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지출한 수색 구조비용 등을 달라며 유대균 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한바 있다. 법원에서 '유씨와 세월호 침몰사고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정부의 청구를 기각했다.
김어준 씨는 "세월호 사고의 진실이 아직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이유가 어쩌면 첫 질문부터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첫 질문이 무엇이어야 하고, 누구를 향해 질문해야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것인지, 유대균 씨의 주장을 들으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어준 특유의 날카롭고 집요한 질문으로 파리에서 진행된 유대균 씨와의 단독 인터뷰는 오는 11월 4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일럿 방송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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