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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위기를 잘 넘기고 훈훈한 가족애로 다시 뭉쳤다.
김승현은 서럽게 울며 신세한탄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멍하게 앉아 듣고만 있었다. 날이 밝자 김승현은 어머니를 위해 아침 밥상을 차려왔고 아들이 차려준 음식에 어머니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김승현의 집에서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는 사이 집에 남겨진 아버지는 텅 빈 집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결국, 김승현과 함께 김승현의 집으로 온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사과와 함께 각서를 쓰겠다며 화해를 청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바라는 점들을 이야기했고 아버지는 그 내용을 직접 쓴 각서에 서명을 해 어머니에게 건넸다. 그러자 어머니의 얼굴에 비로소 웃음이 번졌고 가족들도 졸였던 마음을 놓으며 함께 미소 지었다.
자칫 큰 위기로 치달을뻔했던 김승현 부모님의 부부싸움과 어머니의 가출사건은 오랫동안 쌓여왔던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불만이 해소되는 계기로 작용했고, 항상 곁에 있어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선사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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