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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마라도 해녀 장모가 사위, 시어머니와 함께 윷놀이 대결에 나섰다.
해녀 장모가 서랍에서 윷을 꺼내는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패널들은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제주도식 윷놀이에 쓰이는 윷들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사이즈였기 때문. 박서방 역시 처음 보는 제주도식 윷놀이를 신기해했다. 이어 고서방이 그린 윷놀이 말판 역시 뭍에서 보던 말판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흡사 눈(雪) 결정체 모양과도 같았다.
해녀 장모는 제주도식 윷놀이를 설명했다. 먼저, 윷을 던지는 판 가운데에 줄을 하나 긋고 선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팀을 나눈다. 윷은 작은 종지에 윷을 담아 던지는데, 이때 윷판 가운데 그은 선을 넘어 상대팀 쪽을 향해 윷을 던져야 했다. 또, 윷을 던졌을 때 윷이 윷판을 벗어나거나, 가운데에 그은 선에 닿으면 '낙'으로 간주한다. 끝으로 해녀 장모는 제주도식 윷놀이에는 '빽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라도 박여사의 92세 시어머니와 함께 한 제주도식 윷놀이 대결은 26일(목)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