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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에서 매회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테너 정필립과 베이스 고우림이 한 팀으로 묶여 또 한 번의 감동 무대를 연출한다.
농부 테너 정필립은 지난 경연에서 같은 팀 멤버였던 배우 이정수가 탈락하는 과정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트리오 경연에서 화제의 무대였던 'Look Inside' 때부터 지난 사중창 경연까지 2번의 무대를 함께 준비했던 사이였기 때문. 이번 경연에 임하면서 정필립은 "더 이상 팀원을 잃고 싶지 않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무조건 팀원들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한편, 고우림은 듀엣, 트리오, 첫 번째 사중창 무대까지 총 3번의 무대를 함께 했던 전략가 조민규와 경쟁 상대가 되었다. 그동안 조민규와 고우림은 어미새와 아기새로 표현됐을 만큼 같한 사이로, 고우림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조민규가 조력자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랜덤 사중창 경연에서는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조형균, 이충주, 정필립 사이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상황.
비장한 각오로 홀로서기에 도전한 테너 정필립과 베이스 고우림, 뮤지컬 배우 조형균, 이충주가 꾸미는 감동 무대는 오는 13일 밤 9시에 방송될 JTBC '팬텀싱어2'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