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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형성하며 네이버 평점 역대 1위에 등극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스페셜 스틸과 함께 영화 속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미공개 컷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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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공개 컷]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의 민원에 멘탈 탈탈 털리다! 하수구에 들어간 '민재', 멘붕 사이다 먹방 눈길!
이어지는 스틸에는 정갈한 가르마와 깔끔한 복장으로 원칙주의 면모를 뽐냈던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이전에 볼 수 없던 흐트러진 모습을 하고 있다. 번잡한 시장 속 노란 안전모를 쓴 채, 하수구 구멍에 상반신만 내밀고 있는 '민재'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미공개 장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 편집된 이 장면은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이 신고한 하수구 고장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민재'가 현장으로 소환된 씬. 여기서 '민재'가 마시고 있는 사이다의 제공처가 다름 아닌 문제 제공자 '옥분'임이 전해져 그녀의 '병주고 약주고'식 선물이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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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 캔 스피크'에서 '민재' 동생 '영재'(성유빈)의 결말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극중에서 7급 공무원이 된 '민재'는 여느 때처럼 곰탕 집에서 식사를 하려던 중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영재'의 편지를 읽게 된다. 공개된 이미지는 뉴질랜드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영재'가 '민재'에게 보내는 편지로 영화 속에서 편집되었으나 '아이 캔 스피크'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며 공개되었다. "형 잔소리 없어서 너~무 좋아"라는 농담으로 시작한 이 편지는 "이제는 형이 해준 곰탕이 좀 먹고 싶다"며 티는 내지 않지만 서로에게 애정을 듬뿍 지닌 현실 형제 케미를 엿보게 한다. 마지막 추신을 통해 "옥분 할머니 보고싶어요~ㅜ.ㅜ"라고 마무리된 '영재'의 편지는 어느덧 새 가족이 되어버린 세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게 만든다.
올 추석 극장가 남녀노소 온 가족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영화로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