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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완선이 화수분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김완선은 이상형으로 이민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오랫동안 이민호를 이상형으로 꼽았다는 김완선은 그가 나오는 드라마는 반복재생해서 볼 정도라고. 김완선은 "그래서 수지는 참 좋겠다. 부럽다고 생각한다"며 "수지라는 이름은 남자들이 좋아하나 보다. 나도 이름을 수지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수지 언니도 잘 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내 이름이 너무 센가 보다. 사실 완선이란 이름은 부모님이 지어주신 게 아니라 나 다음에 아들을 낳으라고 작명소에서 지음 이름이다. 근데 또 딸이 나왔다. 수지로 했었어야 했는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지' 언급과 함께 김완선과 같은 프로에 출연 중인 강수지-김국진 커플에 대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김완선은 강수지-김국진을 보면 부럽지 않냐는 말에 "부럽다. 사실 둘이 만나기 전에도 내가 두 사람이 뭘 하는 걸 봤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며 "조력자 역할을 엄청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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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김완선은 20년이 넘도록 45~6kg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김완선은 "먹고 싶은 건 다 먹는다. 먹고 싶은 건 굉장히 맛있게 먹지만, 조금 먹는다"며 "정말 배터지게 먹을 때도 가끔 있다. 그러면 다음 날 굉장히 적게 먹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중식과 채소 요리를 희망 요리로 요청했다. '중식대가' 이연복은 대만식 소고기탕면과 홍콩식 생선찜의 조화가 돋보이는 '완선이는 이걸 먹고 웃지'를, 그의 수제자 김풍은 딤섬의 한 종류인 창펀에서 착안한 '김완섬'을 선보였다. 김완선은 이연복의 요리에는 "대만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감탄했고, 김풍의 요리에는 "새로운 딤섬을 먹는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고민 끝에 김완선은 이연복을 선택했다.
이어 채소 요리에는 자연주의 셰프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샘킴은 넓적한 면에 채소를 올려 말아낸 롤과 코코넛 잼을 이용한 마와 토마토 샐러드 '채소를 말아요'를, 미카엘은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구운 '채소퀸'을 만들었다. 쉽사리 마음의 결정을 못 하던 김완선은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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